사랑방 담화 그냥 청곡2 2022. 2. 18. 20:33 네가 좋아그냥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네요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했다는 것을 압니다 그건 언어 이전의 느낌이니까요시인의 멋진 귀절도 새끼를 핥는 어미의 혓바닥만 못하지요연인을 만나는 짜릿한 흥분과 설렘에 못 미치지요 이 짧은 함축 그냥이란 표현은 어떤 호사스런 꾸밈보다 완결된 논리보다도 설득력이 있고 정감이 가네요 네가 좋아 그냥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선묵유거(禪默幽居)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한 잔 마실 시간 (0) 2022.02.21 컬링 경기를 보며 (0) 2022.02.19 개는 꼬리치고 (0) 2022.02.11 식사를 하며 (0) 2022.02.06 도심의 길거리에서 (0) 2022.02.04 '사랑방 담화' Related Articles 차 한 잔 마실 시간 컬링 경기를 보며 개는 꼬리치고 식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