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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산으로 간 크루즈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은 지극히 상식적인 범위에서 유효하다
배는 물 위에 뜨서 운행하는 수송체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식의 틀을 벗어나는 것은 모험이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며칠 전에는 산으로 올라간 배에 오른다
조그만 나룻배가 아니라 위풍당당한 크루즈선이다
배 안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꿈을 꾼다
선수가 파도를 가르며 뱃고동을 울리고 미지의 항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심하게 요동치는 중에 배멀미를 하며 정신이 혼미해지며 가상과 현실이 뒤범벅이 된다
여기는 정동진 절벽 위에 오른 크루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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