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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일 없다


어디선가 들리는 뻐꾸기 소리다
저 익숙하고 친근한 소리와는 달리 야생에서 저 새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문 위의 아치에 올린 줄단풍 꽃망울에 숱하게 많은 벌들이 마치 폭포성처럼 분주하다
방금 다람쥐 한 마리가 댓 걸음 앞에서 앞발을 들고 멈춰서서 어딘가를 주시하더니 쏜살같이 저 길을 간다

한가롭다
일 없다
충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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