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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관솔 주병에

관솔향 품으려

솔바람 잡아듀고

세월의 소용돌이

온몸으로 견디었네

 

울진의 지인 목공방에서 관솔 한 점으로 주병을 만들어 주었는데

옥내에서 보관하다가 글 한 편을 새겨 넣어 옥외로 내놓았다

일부 글씨가 사라졌지만........

 

관솔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 들오보라고 권한다

대부분 생각보다 엄청나게  무겁다고 한다

나무는 원레 물과 상극이라 썩기 쉽지만 관솔은 천연 방부제를 많아 함유하고 있어 비를 맞아도 잘 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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