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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대학 동기들, 40년 세월 위에 쌓는 우정의 탑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만나는 대학 동기생들의 모임

경북대 사범대 교육학과 73학번 20명 중에서

여자 친구와 복학생을 제외한 남자 13 명

 그중에  둘은 고인이 되고 남은 11명이 만난다.

한 친구만 빼고 모두 학교에서 청춘을 보낸 친구들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우리가 만난지 40주년이 되었다고.....

감격하듯 회고하며 건배를 한다. 

 

 

 

대구 향교를 우리 일정 안에 넣었다.

직업병인지....옛 것에 대한 그리움인지......

 

 

예절교육 사무실에 들러서

원장님의 영접을 받으며....

 

 

향교에서 해설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이모저모를 둘러본다.

 

 

 

 

 

공자상 앞에서.....

학교에서 윤리,도덕을 가르친 벗들이라

그 마음에 얼마나 깊이 흠모해 왔을 것인가?

 

 

 

 

 

 

 

이제 3년이 지나면 모두들 퇴직하고

제 2의 삶을 살아갈 벗들이다.

 

 

 

두류공원 문화 예술회관

 

 

 

 

 

 

 

 

 

 

 

두류공원네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에 들른다.

마침 김중태 벗의 유화 작품 앞에 선다.

 

 

 

 

 

교육 현장에 대한 열정과 시명감으로 반생을 보낸

벗들의 가슴에는 뿌듯한 훈장이 있다.

그러나 회한이 어찌 없으리오.

오늘날의 학교 폭력으로 얼룩진 참혹한 현실

흔들리는 교단, 무너지는 권위 앞에

황망해 한다.

 

 

 

다가오는 여름(8.7-8.9)에는

서귀포 김석주 벗의 자택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약속한다.

나는 그에게 서귀포옹이라고

익살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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