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 없다 어디선가 들리는 뻐꾸기 소리다 저 익숙하고 친근한 소리와는 달리 야생에서 저 새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문 위의 아치에 올린 줄단풍 꽃망울에 숱하게 많은 벌들이 마치 폭포성처럼 분주하다 방금 다람쥐 한 마리가 댓 걸음 앞에서 앞발을 들고 멈춰서서 어딘가를 주시하더니 쏜살같이 저 길을 간다 한가롭다 일 없다 충만해진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