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의 즐거움

변산바람꽃 개화

청곡2 2019. 8. 9. 05:00

  

 

오늘일까 내일일까

기다리며 마음 졸이더니

이제 개화한다

 

꽃망울에서 개화까지

많은 낮과 밤이 교차하며

가장 절묘한 시각과 여건을 살폈으리

풀도 기도하며 기다렸으리


바라보자말자 내 안에 순식간에 떠오르는

기쁨과 환희의 관념

작년에 피던 꽃이 아니다

몽우리에 접어둔 꽃 잎과 향기들이

어떻게 펼쳐지고 발산하는지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

시연을 해보인다.


 


<옮겨온 글>

미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관념이다.

정신이 스스로 직관하여 자신을 완전히 표현했을 때, 이러한 완전한 자기 표현이 곧 미다.

그러나 자기를 불완전하게 표현하였을 때에는

자기의 불완전한 표현을 변경하고자 하는 욕구가 정신 속에 생기게 된다.

그 때 정신은 창조적인 예술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헤겔의후계자인 루게의 미에 대한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