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2 2020. 1. 13. 01:00

남원에 굿보러 간다

민속국악원에서 열리는 굿판인데

요샛 말로는 송년국악잔치다

이만하면 내 팔자 쓸만하다

♪♬♪♭

 

오가는 길 사백 리 길을

비호 같은 가마를 타고

동행하는 이들이 있어서 하는 소리여

♪♬♪♭

 

갈 때마다 팔도에서 소문난

소리꾼이며 춤꾼이며

풍물패들이 놀아나는 굿판에

♪♬♪♭

 

정신을 놓고 빠져드는지라

허황한 욕심만 내려놓으면

이리도 볼만한 구경 많지 않소

두루두루 누리며 살아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