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담화

어느 나한의 메시지

청곡2 2020. 12. 16. 14:29

양다문 입의 양단이 쳐지고
눈매는 쏘아보는듯
무언가를 향한 결기에 
뚝심으로 똘똘 무장한 표정이다

사백 년이나 매몰 되었던 나한 한 분이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는 일 모두가 고통이었다고
번뇌망상을 끊고 수행정진 하느라
얼굴이 일그러졌노라고

그리고 누구나 해탈의 경지에 올라
만인의 숭배를 받을 수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