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담화
철학자의 소신과 맹비난
청곡2
2021. 9. 4. 22:33
100세가 넘은 철학자의 우국충정에서 우러나온 따끔한 충고를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다르다고 혹독한 비난을 가한 것이다
노교수는 특정한 정파나 진영에 속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한 세기의 정치 문화를 생생히 목도하며 철학자의 시선과 통찰로 살아온 존경받는 분이지 않은가
비난의 논리조차도 노인을 폄훼하는 선동적이고 증오에 가득 차 있다
권력의 곁불을 쬐며 출세가도를 달리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공격할 상대를 잘못 고른 것이다
그 분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시대의 양심을 가진 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