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담화

휴가철 계곡 피서

청곡2 2023. 8. 4. 13:53

연중 최고의 휴가 시즌을 맞아 월성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쇄도한다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해 피서를 겸한 여행이 늘어날 것이다
도로에 쇄도하는 차량 행렬을 보며 휴가를 갈급하는 도시의 직장인들의 입장이 되어본다
저 분들은 꿀 같은 휴가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물질적 풍요를 누리자면 도시로 가야 유리하다 사람이 들끓는 도시에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 유통되어 떡고물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시는  양면성을 지닌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시장과 시설들이 많아서 좋지만 반면에 붐비고 시끄럽고 복잡한 것이 도시의 그늘이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도시에서는 욕구가 무한히 충돌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재화와 왕으로 모시는 서비스를 얻기 위해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해 버리기도 한다
보수가 많은 대기업에 일원이 되고 또 살아남기 위해 조직이라는 거대한기계의 부품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 혹서기에 지친 몸과 괴로운 마음을 안식하기 위해서 휴가는 사막 여행자의 오아시스다 풍광이 좋은 대자연은 지친 심신을 안정 시키고 회복 탄력성을 도와준다
계곡의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푹 쉬며 다녀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