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사랑은 오래 참으며 기다리는 것
청곡2
2014. 10. 1. 17:42
마음의 호수가 어찌 늘 잔잔하리오만
누가 던진 돌팔매인지 바람결인지
소용돌이가 치더니 퍼져가는 파문들
세상 일이나 사람 사이에서나
사랑한다는 일이
어찌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기만 하리오.
사랑은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이거늘......
공방에서 내 독백을 다듬는다.
(재료 : 다릅나무, 나무의 자연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