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담화/사랑방(벗,지인과 함께)
귀향한 친구의 자택에서
청곡2
2015. 5. 6. 23:46
친구의 집에 흰 목단화가 활짝 피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박미남과 그녀의 낭군인 임동찬은 막역한 친구다.
창원에서 살다가 이제 귀향하여 노모를 모시고 있다.
미남은 선친의 외숙모님이신 새말할머니의 손녀인데다
친정집이 옛 우리 집과 가까워서 어려서부터 다정한 사이였었다.
오늘은 친구의 집 몇 군데를 수리하느라 분주한 중에서도
서한당과 함께 방문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한다.
이제 고향의 품에 정착하여 스스럼 없이 지내는 친구가 좋다.
흰 목단화의 치마 주름이 깊다.
창원에서 살다가 낙향한 친구다
거대한 배암방구
바위의 갈라진 틈에다 동네에서 잡은 뱀을 넣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품이 서린 노송이 집의 품격을 높인다.
산자락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명당이다.
손자를 위해 지은 닭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