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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글방

물방울(1)

 

청아한 이슬 한 방울

새벽 공기로 재계한 풀잎에 내린 성수

 

영롱하고 투명하여

온 세상을 담고 있는 걸 보면

요정의 동공이 아니랴

 

더러운 구석이 있느냐

삿된 마음 한 번 품어본 적이 있느냐

 

(Paulos님의 이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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