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의 비보 친구 하나가 응급차에 실려가고.......의식이 없는 상태로 사흘을 관찰 중이라는 보호자의 음성이 납덩이처럼 무겁고 착잡하다수 년전에 쓰러졌다가 깨어나서 귀향했고 재활 운동을 하며 알게 된 친구다아침 일찍 와서 헬스장 문을 열고 약한 몸으로도 부지런히 걷고 근력운동을 하며 재활 의지를 꺾지 않던 친구라 애틋한 유대감으로 격려하던 친구다힘 써 기른 농작물을 전해주는 성의에 따뜻한 심성이 녹아있었다 만면에 미소를 드러내며 말을 잘 걸고 낙천적이던 친구다 꾸준히 헬스 운동을 하지만 운동만이 능사가 될 수 없음은 당연지사다 부디 깨어나기를 .......그리고 함께 운동을 하며 정담을 나누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차도가 생기거나 혹시 안타까운 일이 생기더라도 연락을 해달라며 전화를 끊는다 더보기 금메달의 옥의 티 우리 젊은이들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의 쾌거에 박수를 친다월드컵에서 실망한 이후라 그 기쁨은 더욱 크고 짜릿했다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는 관람하지 않은 적이 없는 나는 이번 시리즈에 열광하듯이 관전을 하고 마침내 결승전에서 이룩한 성과에 환호성을 질렀다선수단이 구성되고 혹독한 담금질을 하며 우승의 꿈을 키우던 지도자와 선수들의 기쁨과 영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대부분이 U-23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절정으 흥분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절제되지 않은 몇몇의 몇 마디 말이 옥의 티가 되어 인구에 회자된다아직 어린 선수들의 자유분방한 말이 필터링되지 않은 채 표현된 것이 일부 국민들의 감정에 생채기를 낸다찬사가 순식간에 싸늘한 꾸짖음으로 바뀐다 아직 어린 나이라 숙이는 법을 배우고 익힐 기회가.. 더보기 토란대가 마르고 토란대를 베어놓았다가 며칠을 말리고 오늘은 껍질을 벗긴다다시 채반에 골고루 펴서 바짝 말리면 음식 재료가 된다푸르고 넓다란 잎을 펴서 햇볕을 한가득 담고 천 개의 하얀 발로 지하의 물을 빨아올리던 뿌리는 하늘과 땅의 조화를 이루는신비로운 작용이다작년에 수확한 토란 뿌리에서 실한 종구를 골라 올 봄에 대지에 묻어두면서부터 시작한 토란의 한 생애에 내가 참여한 것이다밭을 일구어 두둑을 짓고 물을 주며 가꾸던 한결 같던 내 노력이 동행했으니 보람이 크다 더보기 아프고 심란한 마음 마음이 심란하고 아프다 한 친척의 사고로 인한 부상이 심각하다는 전언이다일상적인 삶의 매끄러운 평면 안에 도사린 구멍, 균열의 틈에 도사린 공포와 두려움으로 전율한다당사자와 가족들, 특히 모성애가 겪어야 할 아픔에 직접 통화도 하지 못한다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회복할 수 있을까?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는 있을까?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다어느 누구도 이런 사태를 피할 수 없고 안전하지 못하다산다는 것에 포함된 숙명인 것이다부디 잘 치료가 되고 꿋꿋이 버티고 재활을 잘 하기를.......그리고 성숙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초인처럼 살아가기를 빈다 더보기 점터찻집에서 친근한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함께 헬스 운동을 하는 사이다2차로 간 곳이 점터찻집인데 안주인 역시 헬스를 하는 분이다깊은 산중에 청정한 계곡을 낀 외딴 찻집인데 꽃 가꾸기를 좋아하고 산양삼을 재배하기도 한다칠순이라 자녀들의 효도를 받은 한 분이 한 턱을 낸다주인이 방문 사례로 산양삼 몇 뿌리를 대접한다안주인의 야생화 가든을 둘러보며 즐거워한다 더보기 창현부생유허 선생의 바위는 때로는 호젓한 산모퉁이에서 황국을 한 아름 안고 있거나향기 그윽한 난초를 품은 모성애가 배어있거나부동의 자세로 만고불변의 진중한 바위더니바위가 떠오른다 마침내저 바위가 도를 통하는 까닭인데그 안에 큰 공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평생을 그림 그리고 글 쓰더니얻은 것은 결국 큰 사물로 회귀하는 것이로구나노화백의 생애를 관통하는 진리를 고백하는 것인지 노선사의 유훈인지.....한 깨달음으로 빙그레 웃음 지으며 큰 절을 올린다 더보기 석산이 불쑥 피어나고 돌담 아래 아침 햇살이 석산을 더욱 찬란하게 빛낸다석산은 예고 없는 상봉과 환희를 맛보게 하는 사건이다온 몸이 무희가 되어 살아있음을 무한히 감사하며 찬미한다 더보기 창현 화백의 용비어천가 창현 박종회 화백의 용비어천가 작품을 감상한다작품의 외형적 사이즈에 압도된다(6m×2.16m)팔순을 넘긴 노화백의 체력과 집중력을 보여준다우리 민족문화의 가장 찬란한 문화 유산으로 꼽히는 한글을 훈민정음체(판본체)로 필사한 작품이다 한글을 창제할 당시의 서체로 전서체처럼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네모꼴이라 목판 인쇄에 적합하다는 글씨체다 세종대왕과 집현적 학사들이 이 작품을 바라본다면 얼마나 가슴 뿌듯하며 기뻐하실까?이 작품이 어느 전시관에 걸려 한글의 위대함을 오래오래 전할까를 궁금해 하기도 한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