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연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연들 기연들 기연들 큰 바위들이 토박이인지 떠돌이인지도 알 수 없지만 범두들 꼭대기에서 큰 난리통에 피난 왔다고 믿던 꼬마 다람쥐들의 잔달음질 음각된 바위 젖은 가슴을 대면 어머니가 되고 때론 친구가 되던 놀이에 열중하던 아이들이 헝클어 놓은 장난감처럼 쓰임새가 제 다르고 비밀 통로가 있는 동화속의 城 사는 일이 각박해지면 그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봐. 친구들. 사내 아이들의 다이빙으로 퍼렇게 멍든 소 개구리 헤엄의 돛이 바둥거리며 도착하는 작은 바위 강이 야위면 모습을 드러내는 소년 콜럼부스의 중간 기착지에서 파란 입술로 의기양양하던 작은 영웅들 이 험한 세상을 날기 위한 삶의 날개 짓. 사는 게 어려울 때 그 힘든 항해를 생각해 봐. 기연들 안방, 할아버지 같은 근엄한 정자나무 세월이 뚫고 지나간 허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