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뇌교육의 전형을 북한에서 찾는다
뇌를 세척하듯이 어떤 사상을 주입 시키는 비인도적인 교육방법을 의미한다
존엄하고 자유롭게 태어난 인간에게 외부에서 강요된 비인간적 교육임은 더 말할 나위조차 없다
특히 유아 시절부터 행해지는 조직적 반복교육으로 말랑말랑한 뇌에 주입 시키는
우상화 교육은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표적 세뇌교육이다
그런데 이런 세뇌교육과 유사한 형태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면 믿겠는가?
과학기술문명의 첨단 이기인 스마트폰과 TV 만 하더라도세뇌는 무의식적이고 구조적인 형태로 작동하고 있다
광고술의 발달과 다양한 SNS 매체 등이 수많은 정보를 끊임없이 제시함으로써로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자유의지를 잃고 거대한 구조적 힘에 이끌려 세뇌 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전반적인 생활영역에서 행해지는 그 힘에 개인적 저항과 비판의식은 무기력하여 마침내 굴복하고 만다
기업에 의해 행해지는 광고 그 자체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정당한 방법이지만
세뇌적인 형태는 지양되어야 한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과 욕망을 자극하여 인간의 품위를 추락시키거나
반사회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광고는 공익을 위해 규제되어야 한다
세뇌화된 광고는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할 뿐 아니라
상품에 대한 왜곡되거나 과장된 정보에 유혹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영역에서의 세뇌현상도 이미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
교묘한 슬로건과 이미지 등에 의해 분칠한 정보가 SNS의 바람을 타고 부풀리며
무비판적이고 무관심한 대중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세뇌적인 현상들이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
권언유착은 예나 지금이나 배격해야 할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하는 언론사들이 정권과 유착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있어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해결해야 할 영원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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