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 그림은 블라인드용으로 그린 것이다
17년 전에 주택을 신축할 때 창문은 블라인드로 하고 그림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하였고 이 중에서 세 군데를 교체하는 중이다
비싸고 좋은 커텐을 구매하기보다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하자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북송시대의 주돈이가 쓴 애련설을 화제로 차용하였다
국화는 은일한 꽃이라 한다 세상을 등지고 야산 기슭에 피어나는 고적한 꽃이다
모란은 풍성하고 화려함으로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이다
주돈이는 연꽃을 사랑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오염되지 않고 물로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비어도 겉은 곧아 멀리 있어도 향기가 더하다
국화는 은둔의 선비었던 도연명이 좋아한 꽃이고 모란은 당나라 이후로 부귀의 꽃이 되고 모란은 군자의 꽃으로 비유하고 있다
세 종류의 꽃을 비유하며 주돈이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군자의 덕을 잃지 않는 연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명문장으로 전하고 있다
서재 블라인드에 실사할 그림을 완성하여 친구의 사진관에서 촬영한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에 가서 블라인드를 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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