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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아들을 업은 부부

 

 
씩씩하고 슬기로울 윤제야 !

튼튼하고 머리가 비상한 윤성아!

 

고모부가 오늘은 너희들을 생각하며

하루 종일 공방에서 솟대를 다듬고 있단다.

 

윤제를 업은 아빠는

네가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숨을 몰아쉬면서도

행복한 모습이 보이니?

 

윤성이를 업은 엄마는 네 모습을 쳐다보느라 고개를 들고

루루랄랄 행복의 노래를 부르는 중이란다.

 

이번 어린이날 기념으로 주는 고모부의  선물이란다.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이가 되어라.

 

 

 

 

 

(재료 : 밑받침은 옻나무, 새가 앉은 가지는  느티나무, 새는 쪽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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