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들은
“아버지! 거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십시오.”
둘째 아들은
“아버지! 제가 아버지를 빼닮았지요?”
세상의 문을 연 아들은
그냥 “으앙으앙” 울었을 뿐인데
아비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공연이라며
이 세상에서 가장 호소력 있는 웅변이라며
그 암호를 제각각 해독하더니
평생을 십자가 지고 걷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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