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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소유에서 존재로 전환하는 삶

들판에 핀 꽃을 꺾어가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을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소유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문제가 따릅니다.

재화는 한정되고 소유의 감정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기심과 배타적 감정이 앞서게 될 것입니다.

경쟁이 생기고 갈등이 싹트고 증오와 분열이 마침내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꽃을 즐기는 사람들은 평화롭습니다.

서로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갈등과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존재적 삶에는 평화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친구가 다른 친구를 사귀어도 질투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여러 아들은 평화롭습니다.

아침의 태양, 밤의 달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의 얼굴은 평화롭습니다.

아기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되돌려 주는 미소와 충만한 기쁨 또한 평화롭습니다.

이런 것들은 특정한 사람이 소유할 게 없게 된 것입니다.

나누어 주어도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소유 구조 관계가 아니라 존재적 관계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이 아침에 스쳐가는 생각 하나 있어 쓴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