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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파도

 

이 모습을 보아라

이보다 치열한 자기 혁명이 있으랴!

겉과 속, 영과 육에 경계란 없다.

 

 

이 모습을 보아라

너가 어디 있고 나가 어디 있는가

이보다 완전한 공동체가 있기나 하랴

 

 

이 모습을 보아라

누가 높고 누가 낮은가

한번 물살 칠 때마다 자리를 바꾸는 평등의 극치

 

 

치열한 바다는 그래서 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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