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가우어의 사랑에 대한 명언 한 구절을 인용해 본답니다.
<사랑은 치외법이다.>
과연 사랑의 정수를 표현한 명언이랍니다. 사랑에 빠져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공감할 것입니다.
사랑은 규칙을 알지 못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논리입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규칙, 규범, 관습, 법 등의 도덕율에서 벗어난다는 사랑의 속성을 간파한 말이랍니다.
그래서 사랑은 금지와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것이지요. 두 독립된 개체가(근본적으로는 하나가 될 수 없는 독립된 개체) 서로에게 끌림으로써 하나가 되는 과정에 외부의 규칙이나 도덕도 결코 방해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 무서운 사랑의 힘이여! 아!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사랑은 모순을 극복하기도 하고 지극한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기도 합니다.
사랑은 때로는 국경을 초월하고 인종을 초월하고 신분을 초월하고 종교를 초월하고 이념을 초월하고 온갖 방해와 시련을 극복하는 불가사의한 힘이랍니다.
|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한 편의 로맨스 (0) | 2016.11.16 |
---|---|
사랑의 단면(3) (0) | 2016.11.15 |
사랑의 단면(1) (0) | 2016.11.10 |
놀이를 즐기는 삶 (0) | 2016.11.09 |
1900년초의 가난하고 고단한 우리의 여인들 (0) | 2016.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