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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연못만들기 (3)

연못을 만드는 일은 하나의 풍경을 연출하는 작업이다.

생활 속에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대한 창조적 활동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전업 작가들이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독점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업인 것이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고 그저 마음 닿는 대로 이리저리 임기응변으로 꾸며본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작업의 주체가 전적으로 자신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돌 하나 초목 한 포기에도 내 정성과 노력이 배어 있다.

 






위에는 배롱나무에 홈을 판 것을 이용했고

아래는 호스를 대나무 안으로 삽입할 것이다.




길을 가다가 손가락 굵기의 수양버들  가지 한 개를 잘라와서

꺾꽂이를 했더니 2년여가 지나자 아이 손목만큼 굵어지고 멀쑥하게 키가 커서

연못가에 심었다.

남천 5그루, 은방울꽃 4포기, 옥잠화 11포기, 비비추 1포기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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