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길 조각가의 작품을 보면 어린이들의 천진한 표정이 독특하게 묘사되어 있다
눈은 감은 채 눈꼬리가 한일자로 위로 올라가고 작은 코는 움푹 들어가고 양볼이 도톰한 코믹한 표정이다
그리고 눈을 감고 마치 꿈을 꾸는듯한 환상적인 모습이다
사실적이라기 보다는 동화책의 삽화처럼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
세속적인 일에는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뻐하는 표정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서 자연히 유아의 티를 벗어난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도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성품을 회복하면 우리의 삶은 더욱 가치있고 보람될 것이다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팝이라고? (0) | 2019.05.19 |
---|---|
이발소에서 (0) | 2019.05.19 |
수원성 성곽로를 걸으며 (0) | 2019.04.23 |
소나무의 이주 (0) | 2019.04.22 |
수승대 관수루 마루 바닥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