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굿보러 간다
민속국악원에서 열리는 굿판인데
요샛 말로는 송년국악잔치다
이만하면 내 팔자 쓸만하다
♪♬♪♭
오가는 길 사백 리 길을
비호 같은 가마를 타고
동행하는 이들이 있어서 하는 소리여
♪♬♪♭
갈 때마다 팔도에서 소문난
소리꾼이며 춤꾼이며
풍물패들이 놀아나는 굿판에
♪♬♪♭
정신을 놓고 빠져드는지라
허황한 욕심만 내려놓으면
이리도 볼만한 구경 많지 않소
두루두루 누리며 살아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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