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특이한 사회현상을 생생히 목도하며
살아가는 현실이 꿈인지 생시인지 아리송하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을 수 백명이 기다리다가 겨우 몇장을 구입하는 사람은
그나마 기다린 보람이 있는 사람이고 번호표가 늦어 구입하지 못한 이들의 허망함은 분노로 바뀌기도 한다
우리가 자유롭게 여행하던 나라에서 우리의 입국을 거부하는
【노 코리아】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니 국격은 망가지고 자존심이 무너진다
이전이라고 전염병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수반되는 혼란이 엄청나기만 하다
이 시대의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 또한 지나 가리라고 위안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리란 현명함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물론 이 대란을 잘 극복한 이후에 할 일이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라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오랜 세월이 지나 후손들이 【마스크 대란】이란 이 사건을 어떻게 기록할까?
역사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공정한 입장에서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권의 무능으로 인한 치욕으로 기록할지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의 해악으로 기록할지
중화주의에 경도된 정권의 문제로 기록할지 바이러스가 초래한 세계적 불행으로 기록할지.......
하루 빨리 이 혼란과 불안에서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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