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담화 돌담 청곡2 2020. 6. 18. 19:33 오랜 비바람에 푸석푸석 삭고정처없이 구르다 깨져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막돌이라 불리지만그래도 체면치레는 해야 한다며깍지를 끼고 맞잡고 괴고 끼우며 매끈한 낯을 드러내고괄시받지 말자며동병상련의 설움을 토로하다이 인연 오래 오래 변치 말자며뺨을 맞대고 가슴이 으스러지도록껴안고 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선묵유거(禪默幽居)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일성의 지옥 (0) 2020.06.29 한 우물을 파는 이발사 (0) 2020.06.22 바둑 이야기 (0) 2020.06.15 수처작주 입처개진 (0) 2020.05.28 마스크 전성시대 (0) 2020.05.18 '사랑방 담화' Related Articles 동일성의 지옥 한 우물을 파는 이발사 바둑 이야기 수처작주 입처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