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담화

국민가수의 인생곡 엄마

국민가수로 뽑힌 박창근씨의 엄마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자

그는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회상한다
어떤 이유로 엄한 아버지로부터 벌을 받아 집에서 임시로 쫒겨났을 것 같은 상황에서 어머니가 외투로 숨겨서 집으로 데려온다

소년은 어머니의 고요하고 따뜻한 가슴을 잊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소년이 자라서 어머니의 나이가 되어보니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그 사랑이 각별히 새롭게 다가온다

모정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에서 본질적 인식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

그 자리에는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으니 경연장은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요, 잘못을 통회하는 고백소요, 모자간의 러브 스토리의 드라마 무대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자애에 대한 자식의 보은은 잘 꾸며지는 말의 성찬이 아니다
어떻게 보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아니다
그저 엄마, 엄마라고 부른다 그것보다 간결하고 완전한 사랑의 언어가 있을까
아기의 울음이고 웃음이고 보챔이고 사랑의 여신에 대한 기도가 아닐까
그리고 아픈 과거의 상처를 노래로 승화하려는 것이 아닐까

찬바람이 무섭던 날
엄마 외투에 숨어
집으로 가던 그 밤
아직 생각이 나요

작은 창 하나
단칸방이었어도
엄마의 가슴속은
참 고요하고 따뜻했어요


내 나이 마흔
그때 엄마 나이가 되어
당신을 생각해요

내 나이 마흔
그때 엄마 나이가 되어
당신을 생각해요

보고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 산업을 보는 색 다른 시선  (0) 2021.12.25
행복의 공식  (0) 2021.12.25
국민가수 탄생  (0) 2021.12.24
친구의 고택 마당은 수석 전시장  (0) 2021.12.15
나이롱 뽕  (0)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