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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노타이의 외교

여러 정상들이 넥타이 없는 회동을 한다
정상들이 노타이 차림이니 수행 인사들도 모두 노타이 차림이다 넥타이는 와이셔츠의깃에 천을 둘러 목 아래에서 매듭을 하는 방식인데 와이셔츠의 양깃이 벌어지지 않게 조이고 색깔과 장식으로 양복의 중후한 멋을 더하는 포인트다

양복 정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화룡점정이랄까, 최종 마무리인 셈이다 그런 넥타이
노타이 차림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격의 없이 편하게 하자는 뜻일 게다
공식적, 의례적, 관습적인 구속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기탄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아무리 크고 중대한 일도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각국의 최고 지도자들이나 최고위층 인사들이 서로를 만나 중대사를 협의하기 이전에 마음을 터놓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 단계다
사적인 대화, 유머와 웃음 등으로 인간적 유대를 돈독히 하자는 것이다

정상들간의 중대한 회담이라고 해도 상호간에 신뢰를 쌓고 친밀감을 강화하는 정서적 교감과 심리적 공감과 유대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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