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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김훈선생

김훈 선생의 산문집 한 권을 구입한다
<연필로 쓰기>
나는 그 분을 선생이라고 하고 싶다 배우는게 많은 까닭이고 존경심의 발로다
그는 우리 역사의 격동기를 온 몸으로 살며 예리한 필치로 그려냈고 고통 받고 고뇌하는 휴머니스트다
해방둥이로 태어나 한국전쟁을 유년시절에 겪고 근대화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한 시대 정신을 지닌 작가다
한 귀절, 한 문장까지도 음미해 볼수록 진가가 돋아난다
선생은 예리한 눈을 가졌다
남들이 흘낏 보고넘기는 것을 포착하여 깊은 의미를 찾는다
선생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사물의 본질을 궤뚫는 통찰력을 가진 분이다

선생의 모국어가 나와 일치된게 다행이고 그 분이 살고 있는 시대와 세계가 나와 일치되고 있어 큰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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