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종과 함께 진돗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러 간다
내 지인의 강아지를 내가 분양 받고 나는 외종에게 곧바로 양도한다
요 녀석을 화물칸에 태워서 가다가 추울까 싶어 마트에서 박스를 구해 뒷좌석에 태웠는데 낑낑 거린다
차멀미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어찌나 안스러운지.......
이제 45일 되었는데 제 어미의 젖과 품을 떠나고 제 남매들과 생이별 하는 현장의 참관자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의 편에서 교감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진순아 괴롭지만 조금만 참아다오 네 새 운명이 기다리고 있단다
네 어미를 떠나는 아픔보다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호기심과 적응력을 잘 알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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