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마을 시냇가에 후배 하나가 새 집을 짓고 며칠 전에 마을 몇 분에게 전입 인사를 했다
농산리 본 동네에 살다가 20대에 고향을 떠났다가 일흔이 되어 귀향을 한 후배인데 가리올 마을로 왔다 내 삶의 역사와 유사하여 묘한 공감대가 생긴다
삼월 초 하룻날은 봄의 상징적 막을 여는 날이다
후배의 집에 걸어둘 기념품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 모처럼 망치질을 한다
나무 판자에 새긴 글 몇 자지만 먼 후일에도 귀향이라는 사건이 아름다운 서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즈넉한 가리올 냇가>란 글을 새긴다
남원 제재소 사장님이 준 먹감 무늬가 든감나무 판재를 아껴두었다가 드디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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