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당의 외사촌 동생인 박순천 명창은 남원에서 거주하는 판소리꾼이다.
수년 전에 고흥 판소리대회에서 대상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는 주로 남원에서 활동을 한다.
처제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고......
윤호의 결혼식에서 소리를 해주겠느냐고 청했더니
기꺼이 수락하며 사랑가를 불러주겠다고 한다.
고수 한분까지 모시고 온단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솟대 하나를 만들어 본다.
울진의 험산을 누비며 찾아낸 관솔에 노래하는 새 세마리를 올린
내 정성이 담겨있다.
앞으로의 일을 잘 모르지만 내가 가장 기념하고픈 날이 온다면
나는 문화예술인들을 초빙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꿈을 꾼다.
나에게는 가장 의미 있고 신명이 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삼고초려해서 모시는 춤꾼, 소리꾼,무용가, 서화가, 작가들에게 걸판지게 대접을 하고
신명에 찬 예능들을 퍼포먼스로 형태로 벌이는 잔칫판....
가실 때는 주머니가 불룩하게 금덩어리를 넣어드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집에 도깨비 왕초에게 싹싹 손 한번 빌어볼까나.
'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솟대 - 소망의 기도 (0) | 2015.05.21 |
---|---|
솟대 - 사랑가 (0) | 2015.05.20 |
솟대 - 상승 (0) | 2015.05.18 |
솟대 - 사랑이 별거던가요 (0) | 2015.05.17 |
조선 도깨비 왕초와 천년묵은 여우 장승 (0) | 201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