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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에서 오빠회 산행 모처럼 봄나들이 산행으로 울진 백암산을 찾았다. 울진에는 최근 교장으로 부임한 김봉한 온정중 교장이 있어서 사택에서 하루를 묵으며 모두 반갑고 설레이는 표정들이다. 오빠회란 영덕 오십천에서 빠루(지렛대)와 반두로 천렵을 즐기는 우리 모임의 익살스럼 명칭이다. 모두 교직에 종사하는 친구.. 더보기
2011년 고령에서의 중문 친목회 더보기
돌담을 쌓으며 가래올 골짜기, 이리저리 뒹굴고, 쳐박히던 막돌들 잔칫판이 벌어졌다. 몇 번이고 제 맨 뺨을 상대의 맨 뺨에 마주대고, 돌려대고 상대의 맨 가슴에 제 맨 가슴을 마주대고 또 돌려대며, 제 사주팔자대로 음양오행에 맞춰 짝을 찾더니 이윽고 깍지를 끼고, 팔짱을 끼고, 온 몸으로 포옹하고 있다. 이제야 한 몸이 되었구나. 한 마을이 되었구나. 그래도 체면이 있어 매끈하고 반듯한 낯짝 겉모습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면 속앓이로 푸석푸석하게 헤진 썩배기와 큰 돌 틈지기로 걸어들어간 쐐기의 고단한 비명이 들린다. 한겨울 차가운 골바람이 휘몰아칠 때는 입술 없는 잇발을 악다물어 조이는 일사분란한 병영의 함성이 매섭게 휘몰아친다. 따뜻한 봄날 그 틈새로 햇발이 머물거나 댓바람이 스걱대는 밤이면 내 어린 시절 사랑하는 .. 더보기
정온 선생 유적지 모리재에서 나는 어려서 부터 동네 남서쪽 봉우리에 있는 모리를 바라보며 살았다. 선친께서는 동계 선생과 정희량의 지난 역사를 나에게 이야기 해 주었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오늘 따뜻한 봄날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모리재를 갔다. 모리재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강선대에서 2킬로 산중에 .. 더보기
고우회 친구들과 함께 벽송사에서 만난 금호장군! 위엄과 품격을 고루 갖춘 섬세한 기술로 만든 준수한 장승이다. 원래의 장승 모양을 원형으로 하여 근래에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다. 부리부리하며 튀어나온 눈은 감시자의 위용을 보여주는 것 같다. 주먹코는 남성의 힘의 상징이라고 보아도 괜찮을 것이다. 우리 전통 장.. 더보기
새봄맞이 나무심기 더보기
정원 조성하기 더보기
고우회 친구들과 함께 1박2일 위천과 북상의 옛 친구들이 포항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용희님(우림)과 한구님은 위천초등 동기, 용희님과 한구님과 종판님은 위천중 동기, 용희님과 한구님과 저(청곡)는 대성고 동기, 종판님과 저는 북상초등 동기입니다. 포항에 와서 호미곶과 영덕에서 이틀을 보내고 방금 헤어졌습니다. 속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