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기지개 켜며 입김 피워올리는
포항 역전 반짝 시장
선잠 묻어있는 벼슬을 세우고
좌판을 파뒤적이며
모이를 찾는 아지매들
부리로 콕콕 찍으며
눈은 두리번 두리번
좌판 할매의 주름 같은 좁은 골목길에
송글송글 배어나는 끈끈한 땀내음따라
역 광장 한 켠에 이르니
간 큰 비둘기 떼 배가 고픈지
먹거리 파는 할매 눈치보느라
두리번 거리는
투명한 아침 이슬 방울 안에 비친
역전 반짝 시장
새벽이 기지개 켜며 입김 피워올리는
포항 역전 반짝 시장
선잠 묻어있는 벼슬을 세우고
좌판을 파뒤적이며
모이를 찾는 아지매들
부리로 콕콕 찍으며
눈은 두리번 두리번
좌판 할매의 주름 같은 좁은 골목길에
송글송글 배어나는 끈끈한 땀내음따라
역 광장 한 켠에 이르니
간 큰 비둘기 떼 배가 고픈지
먹거리 파는 할매 눈치보느라
두리번 거리는
투명한 아침 이슬 방울 안에 비친
역전 반짝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