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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글방

산비둘기

 

날렵한 몸매에

반짝이는 붉은 눈

경쾌한 걸음으로 걷는 여인 하나가

내 집 주변을 기웃거리길래

처음 만나 밥 한끼 초대하니

한 톨 먹을 때마다 고개 숙이고 눈인사하며

내 집에 틈틈이 놀러온다.

 

 

왕피천 계곡의 새, 바위, 강물, 나무, 바람, 물고기를 대표해서

찾아오는 평화의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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