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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표고버섯 종균을 넣다

 



대밭 속에서 그라인더 소리가 부지런하다.

참나무 원목에 표고버섯 종균을 심는다.

눈발이 휘날리는 차가운 날씨인데도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노동의 즐거움을 누린다.



원목은 지난 겨울에 준비해 둔 것이고

지게를 짊어지고 나른 것이다.


2월말에 종균이 판매되어 1판에 4천원을 주고 산 것인데

열판을 심고 조금 남았다.

며칠동안에 1.7 미터 정도되는 참나무 60본 가량을 심었다. 



지금 심은 나무에서 내년 가을이면 수확을 할 것이다.

버섯이 탐스럽게 피어나서 수확을 하면서

나누어 줄 사람들을 생각하면 일이 즐겁다.


대밭에서 피어나는 훈훈한 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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