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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외현과 가윤의 음성 집들이


 

본채 이름이 재미있고 깊은 뜻이 있다.

규방공예를 하는 가윤을 위한 배려의 의미로 남사올다

반대편을 읽으면 다올사람이라니 해학적이다.


 

 

그의 서재를 보면 다방면에 걸친 관심과

내적 교양의 깊이를 가는하게 된다.


신축한 집에 200여명이 다녀 갔다니 마당발이란 표현이 적절하다

방문객들이 모임을 할 수 있게 서실 내에 생활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다락방도 하나 있다   



  

음성의 외현과 가윤 부부의 새 보금자리를 방문한다

음성의 좋은 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부부온전 의견 일치로 5천평의 토지를 매입하여

제일 윗쪽에 자신의 집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을 하려고 한다는데 과연 명당터다

 

신축 가옥이 완성될 때 이미 방문을 했지만 살림이 정리가 안되어 이번이 정식 집들이인 셈이다

다올사람이라 이름지은 살림집 한 동과 청수지가 라 이름지은 서예실겸 영빈관(?)이 품격을 보여준다

개성적이고 섬세하게 설계한 살림집의 한 켠은 가윤선생의 공간이다

가윤선생은 서예가이자 규방공예가이다 포항시내의 일류고교에서 최상위권으로 졸업한 수재임을 나는 잘 안다

 

서예실에는 외현선생의 학식과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많은 서화책과 도록들,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가옥의 뒷쪽은 도수로와 산으로 둘러 쌓이고 툭 트인 전망의 남향집에는 햇볕이 풍성하다

차후에 여건이 마련되면 미술전시관을 지으려고 만반의 계획을 가지고 있단다

 



참 좋은 인연이로다!

생소한 고장에 이렇게 큰 규모의 건물과 분양 계획을 가지고 실행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부부의 일치된 의기 투합과 사랑으로 이끌어낸 것이로구나

참 좋은 인연이로구나!

부디 하는 일이 뜻과 같기를.....

진심으로 축원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왔다고 어찌나 살갑게 대하는지 아느 친척집인들 이리도 마음이 편하리오

우리 집에서 가져간 화목류 20여종을 함께 심어주며 애정을 표현한다.

앞으로 10년 후 도수로 건너 편 산에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기를 바라며 자작묘목 40그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