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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잔디를 깎으며


잔디를 깎는다
전원에의 로망이 부딪히는 장애 중의 하나가 잔디 관리 작업이다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향유하는데는 희생이라는 땀을 쏟아야 한다 그저 얻어지는 것은 가치가 줄어드는 법이다

장마철에는 잔디의 성장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잔디가 더부룩하여 무엇엔가 막힌듯 답답하다
잔디를 깎고 대나무 비질을 하고 나면난 후의 오랫만의 삭발처럼 기분이 상쾌해지니 수고의 댓가를 누린다

잔디가 자란다는 것은 생명의 순환이고 그런 순환에 동참하는 것이다
마당의 풀이 귀찮다고 모조리 시멘트를 바른 어떤 이웃은 풀이 자라고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큰 이치를 깨닫고 누리는 삶의 가치를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잔디를 급히 깎은 이유가 부산에서 친구들이 오늘 방문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손님을 맞이하는 기본으로 집 안팎을 청소를 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파아란 잔디 위를 바라보며 차 한 잔 나누며 기분 전환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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