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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길섶에 핀 꽃

금원산 수목원 윗쪽의 임도를 따라 걷는 중이다
길섶에 핀 하얀꽃에게 말을 건다

혹시 하늘에서 쫒겨나 지상으로 귀양 온 것이여?
마치 하늘의 은하계처럼 무수한 꽃을 피우니 말이여

하늘 나라에서 가장 정교한 디자이너이자 완벽한 수학자가 설계한 작품 같구먼
이름이 천궁아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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