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톱 굉음이 진동하는 제재소
바퀴가 달린 운구차에 누운 거목의 유해
신명 [神明]을 향해 꼿꼿이 서서 기도하던 수십 성상이 펼쳐진다
땅에서 하늘로 향하던 오매불망의 염원
거무튀튀한 외피를 뚫고 나이테를 횡단하는
톱날은 타임머신이 되어 전신을 횡단하자
툭
제 속살을 열어 젖히는데
선명한 목리
기도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 황홀하다
바퀴가 달린 운구차에 누운 거목의 유해
신명 [神明]을 향해 꼿꼿이 서서 기도하던 수십 성상이 펼쳐진다
땅에서 하늘로 향하던 오매불망의 염원
거무튀튀한 외피를 뚫고 나이테를 횡단하는
톱날은 타임머신이 되어 전신을 횡단하자
툭
제 속살을 열어 젖히는데
선명한 목리
기도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 황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