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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우림네 손님의 방문

부산에서 초등학교 여자선생님으로 구성된 배구팀과 친선경기를 한다 거창덕유중학교 실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니 새롭고 즐겁다
수십 년만에 배구 시합을 하니 운동 감각이 형편 없어서 실수를 연발하기 일쑤다 모두들 하나 같이 예전 같지 않다며 너스레를 떤다

여자 선생님 님은 우리보다 훨씬 젊은데다 틈틈이 손발을 맞추어서 경기력이 좋다

임시로 급조된 팀이라 팀웍이 이루어질리도 없어 우리 팀이 지는 게 당연하지만 그게 무어 대수랴

그저 이런 기회를 통해 사는 즐거움을 나누면 그만이다



이 팀은 우림 선생 내외와의 인연으로 매년 이곳을 방문하여 끈끈한 교분을 이어가고 있어 부럽기도 하다
요즘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편의와 이해관계에 따라 임의적으로 쉽게 이루어지는데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 분들이 오늘 우리 집을 방문하여 정담을 나누고 가신다

우리 집 손님이 오면 친구 집으로 모시고 가고 또 친구도 그렇게 한다

격의 없이 서로 사귐으로써 함께 사는 즐거움을 나누고 공감과 배움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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