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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고교 동문회

거창대성고등학교

우리 면의 고교 동문회가 있어서 참석을 한다
70대의 3회에서 30대의 46회까지 1.5세대에 걸친 분포다  학교에 함께 다니는 경우는 기수 차이가 위 아래로 2기라 대부분은 함께 다닌 경험이 없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우리의 학연의 강도는 고래 힘줄만큼이나 질기다 유교 문화권의 전통일 수도 있겠다 동뮨 수학을 한다는 것은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교육이념에 따라 양성 되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끈끈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는 것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동일 지역 내 다른 학교와의 경쟁의식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우리 모교는 자수성가로 성공하신 양재원 이사장 님이 못배운 한을 달래려 건립한 사학재단이다 우리가 다닐 때는 종합고등학교로 보통과 상업과 양잠과가 있었는데 나는 보통과(일반계)였다  몇 년 후에 양잠과는 폐지되고 상업계는 재단 내 다른 학교로가 신설되었다 자방 도시로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데다 인근의거창고와 성의의 경쟁으로 상호 발전을 하고 있다 요즘은 거창대성고가 지방 명문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나라 특유의 동문애는 선후배간의 사랑으로 구체화된다 일찌기 사회에 진출한 선배가 ㅎ동문 후배를 끌어주고 후배는그런 선배에 대한 존경으로 대하는 전통이 배타적이고 비합리적 으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술잔이 돌며 건배가 이어진다 한 고장 출신들이지만 다른 마을,다른 시절이라 서로 낯을 익히며 반가움과 만남의 기쁨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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