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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사진 단상(2)

사람의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적인 것이다
인간의 양눈이라는 감각기관을 통해서 맺힌 상을 저장하는 것은 뇌의 기억 저장소에 보관되며 차츰 망각된다

반면에 카메라는 어떤 구도를 고정, 고착한다 기기의 눈으로 확대와 축소하여 일정한 프레임에 가둔다
기기의 도움으로 보고 싶은 것만 한정하는 마법과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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