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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느닷없는 석산

아이가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눈을 막고 "누구게? "하듯이

석산은 기다리지 말라며 늘 느닷없이 피어난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와 꽃 한송이를 불쑥 내민다
너무 뜻밖이라 말도 못하고 가슴에 차오르는 희열감
만져보기조차 아까운 화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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