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소재인 징크가 아침에 도착한다
5톤 트럭에서 짐을 내리고 적소에 갖다 놓으려니 일손이 필요해 어젯밤에 몇몇 친구들에게 메시지로 도움을 청했다
아침에 친구들이 넷이나 와서 힘을 보태준다
긴 물건을 둘씩 짝을 지어 나르는걸 보니 마치 개미들이 작업을 하는 것 같다는 엉뚱하지만 발랄한 생각을 한다
나뭇잎 한 조각도 협업을 하며 나르는 개미처럼 인근의 친구들이 제 노동력을 기꺼이 제공해 주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온다
친구의 일에 힘을 보태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장비를 들여서 하는 능률적인 작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공동체적 유대감을 누린다
오늘 저녁에 소찬으로 일배를 하자며 약속을 한다
더불어 사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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