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의 한 펜션에 이틀을 머문다
유홍초 덤불 속에서 피어난 앙증스런 꽃들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주인은 유홍초가 온 식물들을 감싸서 무성하다고 지긋지긋하다고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그것은 또한 더불어 사는 공생과 화합이기도 하다
잘 여문 꽃씨를 받아서 뜰에 뿌려주려고 한다
문득 스쳐가는 생각 하나가 있다
생명은 살려는 것의 의지다
(블친께서 이 종은 새깃유홍초라고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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