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하류의 대하는 몸집을 불려 풍성하고 유장하게 흐르고 넓은 강변에 흰 모래밭과 푸른 솔이 가득하여 바라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하무성이라더니 강은 말없이 천천히 흘러간다
하동을 여행하는 중에 투숙한 펜션의 조경석에 쓴 글과 글씨가 인상적이다
섬진강 백사청송이 어울러진
선가춘
눈맛이 시원한 강변의 풍광을 짧은 글로 멋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글씨도 멋스럽다 주인장의 고아한 학식과 품격이 느껴진다 아니나다를까 주인장이 이 고을의 문화원장이란다
내가 한 수 배워 우리 뜰에도 저와 유사한 작품 하나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