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생활의 즐거움

산괴불주머니

봄이 되어 야외로 나가면 곳곳에서 눈에 띄는 야생초
산괴불주머니!

사람들의 눈을 끄는 매력이 없이 아무데서나 흔하디흔한 야생화다
그래서인지 한. 번도 화분에 담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어디서나 잘 뿌리 내리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마주할 때마다 기운을 받는듯 하다
산괴불주머니를 대할 때마다 사람들의 간택하는 마음을 반성하게 된다
꽃이 귀하다거나, 특별히 예쁘거나, 왠지 마음에 끌린다고 차별하고 서열화하는 편협함을 돌아보게 된다
야생초의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박함을 경계하라고 산괴불주머니가 나를 가르친다



'전원생활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함마 자루가 부러지고  (0) 2024.03.08
산림조합 묘목시장에서  (0) 2024.03.06
생강나무 움이 부풀고  (0) 2024.02.29
나물 한 줌의 추억  (0) 2024.02.28
우수의 사색  (0) 2024.02.22